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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들과 함께 만든 건강한 식습관, 도시락 준비하며 배운 것

건강하고 싶은 선유 2026. 10. 8. 20:30

건강한 식습관이라고 하면 보통 나 혼자 무엇을 먹을지부터 생각하게 됩니다. 그런데 가족과 함께 생활하다 보면 내 식사와 가족의 식사가 자연스럽게 이어져 있다는 것을 느낄 때가 많습니다. 저 역시 아이들 도시락을 준비하고 가족의 식사를 챙기면서 식습관에 대해 생각하게 된 부분이 있습니다.

 

오늘 포스팅에서는 아이들 도시락을 준비하며 생긴 습관, 가족과 함께 식사를 챙기는 방법, 그리고 아이들에게 강요하기보다 자연스럽게 보여주려고 했던 습관을 정리해 보려고 합니다.

유부초밥과 치킨너겟 도시락
유부초밥과 치킨너겟 도시락


아이들 도시락을 준비하며 생긴 습관

아이들이 어렸을 때는 소풍 가는 날이면 평소보다 일찍 일어나 도시락을 준비했습니다. 주로 김밥이나 유부초밥을 만들었는데, 김밥을 쌀 때는 당근 같은 채소를 넉넉하게 넣는 편이었습니다. 김밥은 밥과 채소, 계란 같은 여러 재료를 한 번에 넣을 수 있어서 도시락으로 준비하기 좋은 메뉴였습니다.

 

도시락을 싸다 보면 작은 통 하나에 무엇을 얼마나 담을지 생각하게 됩니다. 한쪽에 치우치지 않도록 여러 재료를 함께 넣으려고 하다 보니, 자연스럽게 한 끼의 구성을 한눈에 살펴보는 습관이 생겼습니다. 지금 제 식사를 차릴 때도 접시 위에 채소나 단백질 식품이 함께 있는지 한 번 더 보게 되는 것은 이때의 경험과 이어져 있는 것 같습니다.


가족 식사를 챙기며 내 식사도 함께 챙기기

가족의 식사를 준비하다 보면 정작 제 식사는 뒤로 미루게 되는 경우가 있습니다. 저는 도시락을 싸는 날이면 도시락을 만들며 남은 김밥이나 유부초밥으로 제 아침을 함께 해결했습니다. 따로 제 몫을 준비하지 않아도 가족을 위해 만든 음식으로 자연스럽게 한 끼를 챙길 수 있었습니다.

 

평소에도 계란찜이나 양배추를 넣은 토스트처럼 집에 있는 재료로 가족이 함께 먹을 수 있는 메뉴를 만들고, 그 자리에서 저도 같이 먹으려고 합니다. 가족 식사와 제 식사를 따로 생각하지 않으니, 끼니를 거르는 일도 줄어들었습니다.


강요하기보다 자연스럽게 보여주기

아이들에게 무언가를 먹으라고 계속 말하다 보면 식사 시간이 즐겁지 않게 될 수 있습니다. 그래서 저는 "이거 꼭 먹어야 해"라고 강요하기보다, 식탁에 여러 가지 반찬을 함께 올려두고 제가 먼저 맛있게 먹는 모습을 보여주는 쪽을 택하려고 했습니다.

 

장을 보거나 식품을 고를 때 포장지 뒷면을 확인하는 모습, 식사를 거르지 않고 챙기는 모습처럼 평소의 작은 행동이 아이들에게는 말보다 더 자연스럽게 전해질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다만 아이마다 입맛과 성향이 달라서, 모든 아이에게 같은 방식이 통한다고 생각하지는 않습니다.


아이들과 함께하며 달라진 생각

예전에는 식습관을 개인의 노력으로만 생각했다면, 가족과 함께 지내면서 식습관은 한 사람이 혼자 만드는 것이 아니라 함께 생활하는 사람들과 서로 영향을 주고받으며 만들어진다는 생각을 하게 되었습니다.

 

그렇다고 매번 정성스러운 도시락이나 완벽한 식단을 차려야 한다고 생각하지는 않습니다. 바쁜 날에는 간단하게 먹기도 하고, 아이들이 좋아하는 음식을 함께 먹는 날도 있습니다. 중요한 것은 특별한 한 끼보다, 가족이 함께 먹는 평소 식사를 조금씩 챙겨가는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아이의 식습관을 생각할 때 주의할 점

어른에게 맞는 식습관을 아이에게 그대로 적용하는 것은 조심할 필요가 있습니다. 아이들은 성장 시기와 활동량, 입맛이 어른과 다르고, 아이마다 차이도 큽니다. 식품 알레르기가 있는 아이라면 도시락 재료를 고를 때 원재료를 더 꼼꼼히 확인해야 합니다.

 

편식이 심하거나 식사량, 성장과 관련해 걱정되는 부분이 있다면 인터넷 정보만으로 판단하기보다 소아청소년과 등 전문가와 상담하는 것이 안전합니다.


FAQ. 자주 묻는 질문

Q1. 편식하는 아이에게 채소를 억지로라도 먹여야 하나요?
저는 억지로 먹이기보다 식탁에 자연스럽게 올려두고 함께 먹는 모습을 보여주는 쪽을 택했습니다. 편식이 심해 걱정된다면 전문가와 상담해 보시는 것을 권합니다.

 

Q2. 도시락은 매번 정성 들여 준비해야 하나요?
꼭 그렇지 않다고 생각합니다. 김밥처럼 여러 재료를 한 번에 넣을 수 있는 메뉴를 활용하면 준비 부담을 줄이면서도 다양한 재료를 담을 수 있습니다.

 

Q3. 어른이 실천하는 건강 식단을 아이도 똑같이 따라 해도 되나요?
아이들은 성장 시기와 필요한 영양이 어른과 다를 수 있어, 그대로 적용하기보다 아이의 상황에 맞게 조절하는 것이 좋다고 생각합니다.

 


 

아이들 도시락을 준비하면서 시작된 작은 습관들이 지금의 제 식습관에도 자연스럽게 이어져 있습니다. 가족의 식사를 챙기면서 내 식사도 함께 챙기고, 강요하기보다 함께 먹는 모습을 보여주는 것. 거창한 식단보다 가족이 함께하는 평소의 한 끼를 조금씩 챙겨가는 것부터 시작해 보시면 좋겠습니다.

※ 이 글은 가족과 함께 생활하며 경험한 개인적인 식습관을 바탕으로 작성한 글입니다. 아이의 식습관과 필요한 영양은 성장 시기, 건강 상태, 알레르기 여부 등에 따라 다를 수 있습니다. 아이의 식사나 성장과 관련해 걱정되는 부분이 있다면 소아청소년과 의사 또는 영양 전문가와 상담하시기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