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취미 생활로 기분 전환하기, 피아노 치는 시간이 주는 휴식

건강하고 싶은 선유 2026. 10. 21. 15:00

건강관리라고 하면 식사와 운동, 수면부터 떠올리게 됩니다. 그런데 마음이 가라앉거나 지칠 때 나를 다시 일으켜 주는 취미 하나가 있다는 것도 생활을 건강하게 지키는 데 큰 힘이 된다는 것을 느낄 때가 많습니다. 저에게는 그 취미가 피아노입니다.

 

오늘은 어릴 때부터 이어온 피아노와의 인연, 아파트에서 디지털 피아노를 선택한 이유와 실제로 써보며 느낀 장단점, 그리고 피아노가 저에게 어떤 기분 전환이 되어 주는지 이야기해 보려고 합니다.


어릴 때부터 이어온 피아노

저는 어릴 때 피아노를 배웠습니다. 피아노가 정말 좋아서 전공까지 하고 싶었지만, 사정상 그 꿈을 이루지는 못했습니다. 그래도 피아노를 계속 치고 싶은 마음은 사라지지 않았습니다.

 

그래서 성당에서 오르간을 배웠고, 오르간을 배운 뒤에는 성당에서 반주를 맡기도 했습니다. 전공은 하지 못했지만 건반 앞에 앉는 시간은 그렇게 계속 이어질 수 있었습니다. 지금 돌아보면 하고 싶은 것을 완전히 놓지 않고 다른 길로라도 이어간 것이, 피아노가 지금까지 제 곁에 남아 있는 이유인 것 같습니다.


아파트에서 디지털 피아노를 선택한 이유

집에는 디지털 피아노가 있습니다. 아파트에 살다 보니 일반 피아노는 소리가 커서 이웃에게 소음이 될까 봐 마음 편히 치기 어렵겠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그래서 디지털 피아노를 선택하게 되었습니다.

 

디지털 피아노의 가장 큰 장점은 소리를 조절할 수 있다는 점입니다. 낮에는 적당한 볼륨으로 치고, 밤에는 헤드셋을 끼고 소리를 저만 들으면서 칠 수 있습니다. 시간에 구애받지 않고 치고 싶을 때 피아노 앞에 앉을 수 있다는 것이 저에게는 무엇보다 좋았습니다.

디지털피아노


써보며 느낀 아쉬운 점과 좋은 점

아쉬운 점도 있습니다. 어릴 때부터 일반 피아노를 쳐 온 저에게는, 디지털 피아노로는 피아노 특유의 터치감을 그대로 느끼기 어렵다는 점이 가장 아쉽습니다. 건반을 누를 때의 손끝 느낌이 일반 피아노와는 다르기 때문입니다.

 

그래도 디지털 피아노만의 즐거움이 있습니다. 여러 가지 음색으로 바꿔가며 연주할 수 있어서, 같은 곡도 다른 느낌으로 칠 수 있다는 점이 참 좋습니다. 아파트에서 피아노를 고민하고 계신다면, 터치감과 소음 걱정 중 어떤 것이 더 중요한지 생각해 보고 선택하시면 도움이 될 것 같습니다.


기분이 가라앉거나 졸릴 때 피아노 앞에 앉습니다

저는 기분이 가라앉을 때 피아노를 칩니다. 악보를 보고 손을 움직이며 소리에 집중하다 보면, 무겁던 마음이 조금씩 가벼워지는 것을 느낍니다.

 

점심을 먹고 너무 졸릴 때도 피아노를 칩니다. 낮잠을 자면 밤에 잠드는 데 영향을 받을 수 있다고 느껴서, 낮에는 가능하면 자지 않으려고 하는데 그럴 때 피아노가 도움이 됩니다. 손과 눈, 귀를 함께 써야 하다 보니 졸음을 잊고 다시 오후를 시작하게 됩니다. 식후 졸음에 대한 이야기는 식후 졸림 글에서 따로 정리해 두었습니다.


가족과 함께하는 음악 시간

피아노가 더 즐거운 이유는 가족과 함께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남편이 성악을 전공해서, 가끔은 제가 피아노를 치고 남편이 노래를 부르기도 합니다. 아이들까지 함께 모여 다 같이 노래를 부르는 날도 있습니다.

 

혼자 칠 때는 저를 위한 휴식이 되고, 가족과 함께할 때는 서로 웃으며 시간을 보내는 추억이 됩니다. 저에게 피아노는 단순한 취미를 넘어 가족을 이어주는 시간이기도 합니다.


취미가 건강습관이 되는 이유

스트레스를 받을 때 먹는 것으로 풀고 싶어지는 날도 있지만, 음식 말고도 기분을 전환할 수 있는 방법이 있다는 것은 생각보다 큰 도움이 됩니다. 저에게는 피아노가 그런 방법 중 하나입니다.

 

꼭 피아노가 아니어도 괜찮다고 생각합니다. 그림을 그리거나 산책을 하거나 책을 읽는 것처럼, 나에게 맞는 기분 전환 방법을 하나쯤 가지고 있다면 지치는 날에도 다시 일상으로 돌아올 힘을 얻을 수 있습니다.


FAQ. 자주 묻는 질문

Q. 아파트에서는 디지털 피아노가 더 나을까요?
저는 소음 걱정 때문에 디지털 피아노를 선택했고, 볼륨 조절과 헤드셋 사용이 가능하다는 점이 좋았습니다. 다만 일반 피아노의 터치감을 중요하게 생각하신다면 아쉬움이 있을 수 있어, 우선순위를 생각해 보고 고르시길 권합니다.

 

Q. 밤에 헤드셋을 끼고 치면 소음 걱정은 없나요?
소리는 헤드셋으로만 들리지만, 건반을 누르는 소리나 진동이 조금 전해질 수 있어 늦은 시간에는 조금 더 살살 치는 등 배려하는 것이 좋다고 생각합니다.

 

Q. 취미가 없는데 어떻게 시작하면 좋을까요?
어릴 때 좋아했던 것이나 예전에 배우다 그만둔 것부터 떠올려 보시는 것을 권합니다. 저도 어릴 때 배운 피아노가 지금까지 이어졌습니다.


마무리

어릴 때 시작한 피아노는 전공이라는 꿈은 이루지 못했지만, 오르간 반주로, 디지털 피아노로 모양을 바꿔가며 지금까지 제 곁에 있습니다. 기분이 가라앉을 때, 졸음이 쏟아질 때, 가족과 함께 노래하고 싶을 때 피아노 앞에 앉는 시간이 저에게는 몸과 마음을 돌보는 또 하나의 건강습관입니다. 여러분에게도 지칠 때 나를 다시 웃게 하는 취미가 하나쯤 있다면 좋겠습니다.

※ 이 글은 개인적인 취미 생활과 경험을 바탕으로 작성한 글입니다. 취미 활동이 기분에 주는 영향은 사람마다 다를 수 있습니다. 우울감이나 무기력함이 오래 지속되어 일상생활이 어렵다면 혼자 견디기보다 의료진 또는 정신건강 전문가와 상담하시기 바랍니다.